목록Think about that (39)
Joypia
제주도 귤은 이제 매우 다양한 품종이 나오고 있다. 시간이 되면 각 품종마다 특징이나 맛의 차이를 포스팅하고 싶은데, 아직 못 먹어본 게 있어 그 때 까지 올리지 못할 것 같다. 귤의 새로운 품종의 첫번째로 한라봉 되시겠다. 그래서 레드향, 황금향 이런 것 보다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그만큼 다른 새품종 보다 가격이 비교적 내려가 쉽게 접하기도 한다. 이 한라봉을 가끔 맛이 쓰다든가 불쾌한 맛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경우는 실제 맛이 없기도 하겠지만 한라봉 먹는 방법이 조금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럼 본격적으로 한라봉 먹는 방법, 아니 까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귤 까듯이 껍질을 벗기지 말고, 사과 쪼개듯이 양손으로 반을 가른다. 2. 반 쪽을 잡되 한손은 껍질을..
※ 이 글은 2016년에 작성된 글을 다시 옮겨 놓는 것으로 시간 흐름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잔소리이다.사실 제주도는 여름철이 적기가 아니라 가을과 봄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떄이다. 지금도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늦지 않은 유일한 여행지, 제주도 되시겠다. 프로젝을 하기 위해 제주로 내려가야 된다는 걸 안 순간 짜증이 확 밀려 왔었다. 일찍 발주만 났으면 제주에 내려가지 않아도 되었던 거였다. 정작 내려가서는, 이 기분이 기우였음을 알게 된 것은 채 2주가 되기도 전이었다. 이후 7개월 반 동안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나름 체득하거나 알게 된 제주 여행하는 것에 대한 Tip 을 말해 본다. 이 Tip 은 중문 단지 호텔에서 하루 종일 지낼 분들에겐 필요 없는 정보이다.1. 게스..
위생이 엉망이었던 5,60년대에 학교에선 반드시 하는 냄새나는 검사가 있었다. 대변검사인데, 요즘과 달리 비닐 주머니에 밤알 크기 만큼 떼네어 넣은 다음 다시 종이 봉지에 넣어 학요에 제출하는 거였다. 당연히 변검사 제출하는 날은 교실에 냄새가 진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얼마 후 또 한 번 난리가 나는데, 변검사 결과 회충이 있는 애들은 불려나가 그 자리에서 구충제를 몇 알씩 먹어야 했던 것이다.당연히 놀림감이 되곤 했다. 사실 이 때 해당 학생 집에도 구충제를 보내었야 하는데, 지식이 짧은 탓인지 아니면 예산 탓인지 학생들만 먹었다. 이는 기생충이 사람과 사람간의 접촉 등으로 감염되기 쉬우므로 집단 단위로 기생충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구충제를 처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학..
1. 모든 신는 것들의 사이즈는 왜 길이만 있는가. 볼 넓이나 발등 높이는 왜 없는가. 2. 유아 옷은 왜 나이를 사이즈로 하는가. 모든 연령대의 신체는 동일하다고 믿는 건가 아니면 그렇게 알고 있는 걸까. 3. 상의는 가슴둘레만 중요한게 아니다 팔길이와 기장도 중요하다. 가슴 둘레 사이즈도 제가가이지만, 허리가 길거나 팔 길이도 제각각이다. 좀 비싼 와이셔츠 집에 가면 목 둘레 별로 파는 것 봤지만 나머지 사이즈에 대해선 모두 무시한다. 4. 하의는 허리둘레외에 히프둘레도 있다. 허리만 맞는다고 그 바지에 몸이 모두 다 들어가는 건 아니다. 5. 입는 것에는 같은 32인치라도 진짜 32인치인 것과 큰 32인치, 작은 32인치가 있다고 얘기한다. 이에대해 제조사는 전혀 부끄럼이 읎다. 진짜 읍따아. 6...
4년전 트럼프 당선가 당선 되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었다. 1. 언론이 원사이드하게 편파보도를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역풍이 아닐까 짐작했1다. 2. 힐러리는 오로지 당선만 관심이 있었다. 이런 대통령이 나올 때 마다 존망했던 것 같다. 3.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가 더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4. 미국판 박그네와 이면박이었다. 민주당을 지지하나 힐러리를 싫어하는 유권자와 샌더스 추정자들이 돌아서지 않은 거였다. 5. 바야흐로 정치공학이 바꿔야 한다는 걸 말해주는 선거였다. 대놓고 막말던지는 비주류 후보가 먹히는 세상이 되었던 것이다. 4년이 지난 지금, 1. 이번엔 트럼프가 ‘당선’만 외쳤다. 당선만 생각하면 뽑히지 않는다. 이런 대통령이 나올 때 마다 존망했던 것 같다. 2. 그..
2012년 그러니깐, 내가 대전에서 1년 6개월 동안 대규모 프로젝트를 할 때다. 퇴근하면 아트예술극장에 가서 매일 밤 영화를 볼 때, 매우 재미있게 본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 줄여서 '두결한장'이라고 한다 - 이야기다.동성애와 그에 따른 커밍아웃을 소재로 한 영화 이면서도 매우 부담감 없이 오히려 감정이입과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하는 참으로 잘 만든 영화라 하겠다. 이 영화는 동성애를 하는 젊은이들의 커밍아웃, 위장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위트있게 때론 심각하게 풀어가고 있다. 사실 게이의 애환이나 커밍아웃을 흥미롭게만 볼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 특히 보통 위장결혼을 소재로 하면 그것에 대한 해프닝으로 대부분 코미디 영화가 많은데, 남녀가 아닌 레즈비언으로 살아가기 위해 위장결혼을 ..
이젠 거의 자리를 잡은 임치제도가 있다. SW 임치제도인데, 용역이든 솔루션이든 공공기관에 납품을 할 때, 해당 SW 를 임치했다는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SW를 구매하여 사용해 오던 중 중대 문제가 발생하여 개발기업에 유지보수를 요청했으나 당해 기 업이 어떤 이유로 해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없어진 경우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제도이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임치기관에 납품한 SW의 소스코드(source code)와 기술정보등을 맡겨두게되면, 그 기업이 더 이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없게된 경우에도 사용자는 임치된 소스코드와 기술정보를 수치인으로부터 교부받아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 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가 폐업 또는 파산을 하거나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소스코드..
커피 먹으러 가면 너무 단 걸 먹어도 안되고, 열량이 많은 걸 먹어도 안되고, 카페인이 많은 걸 먹어도 안되고, 해서 모든 메뉴를 피해서 결국 선택하는 것이 '아메리카노' 이제 우리나라는 커피 전문점 강국이기도 한데 코리아노 커피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매일 아메리카노만 먹는 것도 질릴 때가 있다. 커피믹스가 코리아노 아니겠냐는 의견이 있는데, 한국은 이제 커피 전문점이 집앞 골목까지 진출해서, 커피 공화국이다. 커피믹스 말고 진정 코리안노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사람들이 스맛폰을 자주 바꾸는 이유는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낮이나 밤이나 심지어 밥 먹을 때도 스맛폰을 너무 들여다봐 빨리 닳아 없어지기 때문이다. 눈매가 날카로운 사람들은 그 눈 빛에 액정이 깨지기도 한다 ^^
사과사에서 스맛폰 나올 때 마다 혁신이 읎다고 얘기하면서 은근 살 필요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건 어쩌면 개소리라고 확신하는 일이 일어났다. 제품의 구매력과 혁신은 상관이 별로 없다. 물론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전에 보지못한 UI 개념이 우리를 사로잡은 건 사실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그 후 비슷한 컨셉으로 차기 제품이 나와 ‘혁신이 없다’는 평으로 묘한 애국심과 질투심이 섞인 평을 내놓았다. 마치 경쟁사가 후원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여기 올해 가장 혁신적인 폰이 울나라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주위에선 물론 나도 살 생각이 없다. 하지만 증말 혁신적인 폰임에 틀림없다. 끝가지 보길 권한다. 혁신적인 UI 는 초기 아이폰을 능가한다. 이제 스마트폰의 브랜드와 선호도에 대한 이미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