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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pia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묻는 다면 나는 '계획'이라고 확신한다.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가장 주된 원인이 뭐냐고 묻는다면 역시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SI 프로젝트에서 계획은 어떻게 세워지는지 그 긴 여정을 따라가 보자. 1. 프로젝트 계획을 잘 세우려면 '기획'을 잘 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기획단계에서 시작 날짜와 종료 날짜가 이미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사실 수행팀은 일정에 대한 헤게모니를 갖고 있지 않다. 잘 아는 바와 같이 계획은 이미 RFP에 명시되어 있다. 즉. 일정, 품질, 결과물의 책임은 전적으로 - 분명히 얘기하는데 - 발주처의 기획자에게 있다. 그들이 요구사항과 일정과 품질 수준을 이미 기획단계..
공공기관 SI 프로젝을 하다보면 신경 쓰이는 일이 몇몇 있다. 그 중 하나가 각종 보고시 발표하는 거다. 경험상 착수보고는 거의 하는 편이고, 그 외 중간보고와 완료보고가 있다. 사실 프로젝이 잘 진행 될수록 보고회를 갖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발표가 꺼려 지거나 하기 싫다면 프로젝을 개판 치면 된다. ^^~ 이 발표회가 신경 쓰이는 이유는 보고를 받는 대상 때문이다. 보통 임원급이 참석하는데 금액이 크고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기관장이 참석하게 된다. 그러면 수행사도 그에 맞는 사람이 참석하게 되는데 보통 고객보다 한 지위 높은 사람이 참석하는 것이 좋다. 높은 분이 참석할수록 고객 담당자나 수행팅이나 모두 긴장할 수밖에 없다. 고객은 자기 상사만 신경 쓰겠지만 수행팀은 자사 임원까지 신경 쓰는 보통 귀..
공공 SI 에서 가장 어려운 프로젝은 전에 없던 것을 구축하는 신규 프로젝이다. 경험이나 선례가 없어 고객도 모르고, PM 도 모르고, PMO도 모르고, 감리도 모르고, 전문가도 없다. 멍청하게도 이런 프로젝에서 고객이 결정해 주길 바란다면 실패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이런 PM 이 들어왔다면 당장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이 진행함으로써 반드시 고객을 리딩해야 한다. 1. PM 과 PL은 관련 법규, 정책, 기술, 동향 등을 졸라 공부해야 한다. 공공 기관은 해당 법령에 의해서 업무가 발생한다. 따라서 다른 조직과는 다르게 꼭 관련 법규를 서베이할 필요가 있다. 해당 업무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로직을 수립할 때 관련 기술이나 동향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가끔은 이미 해당 기술이 나와 ..
보통 SI 에서 테스트 관련 업무는 뭐 이정도 되겠다. - 테스트 계획 세우기 - 테스트 환경 만들기 - 테스트 열씸히 하기 - 나온 오류 수정하기 - 테스트 결과 보고하기 이런 테스트 업무를 하는 시기는 설계 단계에서 계획을 세우고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 외에는 구현 단계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설계 단계에서도 테스트는 이루어 져야 한다. SW 개발에 있어 설계가 가정 중요하다고 하면서 그 설계가 잘 되었는지는 검증하는 메쏘드가 거의 없다. 사실 SI 에서 설계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도로 보여주는 것이다. 건축으로 따지면 조감도를 그리는 것이다. 여기에 그림으로는 그럴듯 하지만 과연 그렇게 구축될 수 있는지 설계상 검토가 필요하다. 다시 건축을 거들떠 보면 하중은 견딜 수 있는지, 동선..
SI 프로젝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팀들에게 교육하는 게 있다. 그 중에 프로젝트의 성공 기준은 어떤 것인가를 장표 하나 분량으로 설명하는데 다음과 같다. 완벽한 성공 일정이 앞서가고, 예산보다 적게 사용, 모든 사람의 기대보다 초과된 성과 매우 성공적임 범위에 맞춰 정해진 일정 및 예산 내에 완료 성공적임 목표한 일정에 완료했으나 스펙을 만족시키기 위해 재작업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이익에 영향을 미침 성공적이지 못함 약간의 목표 일정 지연과 고객이 만족하지 못함 부분적 실패 늦은 일정과 예산 초과, 산출물이 받아들여지지 않음 완전한 실패 목표를 완료하지 못하고, 수익을 얻지 못하며, 그것이 , 치명적인 이슈가 됨 여기서 보면 성공의 기준은 일정 내에 검수를 받느냐가 기준임을 알 수 있다. ..
머 거창(?)하게 제목을 붙였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공공SI를 하기 위해 계약과 관련된 문서 중 가장 비중이 큰 세 개가 있다. 보통 RFP 라고 하는 제안요청서, 이 걸 보고 밤새워 업체에서 만드는 제안서, 그리고 수주하게 되면 10일 이내 만들어 내는 사업수행계획서가 그 것이다. 이들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확실한 근거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 뒤져야하지만 매우 귀찮은 관계로, 그냥 내가 이제껏 들어 왔거나,혹은 어디서 봤거나, 아무튼 내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해 보겠다. 우선 제안요청서부터 살펴보자. 제안요청서가 만들어지려면 먼저 사업계획서가 만들어 져야 한다. 그래야 내부적으로 결재도 받고, 예산도 받고 할 수 있다. 이 거 만들 때, 요즘은 공공기관이나 정부부처 담당자가 직접 만드..
SI 프로젝트에서 요구분석은 매우 중요하고, 이 때 강조되는 것이 고객과의 의사소통이다. 물론 이 의사소통은 요구분석시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가 끝날 때 까지 고객과의 관계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팀원끼리의 의사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하기 전에 지금 중고등 학생-과연 대학생이 되면 이 현상(?)이 없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식구조의 한 단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애들과 관련되어 어느 한 설명회에 갔을 때, 관계자(장학사인지 교육감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에게 들은 말이다. 요즘 청소년은 지시한 행동에 대한 유추가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복도를 지나가다 떨어져 있는 휴지를 보고 그 옆에 있는 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치자. "학..
난 SI 프로젝트에서 고객보다 반 보(요즘은 한 보 앞서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정도만 앞서가길 원한다. 매번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PM 이나 PL 들에게 요구하는 첫 번째 사항이다. '고객보다 반보 앞서 가라.' 1. 이는 고객이 얘기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치라는 얘기다. 고객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미리 파악하여 준비를 하고 일정을 통보하는 것이다. 물론 고객이 전혀 생각 안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 준다. 2. 고객이 요구하는 것 보다 조금 더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고객이 두 가지 안을 보자고 하면 3가지 방안을 만들어서 보여주어야 한다. 기능이나 범위를 확대하아는 얘기가 아님을 명심하자. 3. 미리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예고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미리 ..
단일 시스템 구축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여러 개의 단위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들 간에 연계가 이루어지는 과업이 있다면, 각 시스템간 연계 부분을 정의하고 설계를 하겠지만 반드시 전체적인 관점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보통 연계를 정의하고 식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산출물들이 생성된다. - 인터페이스 정의서 - 인터페이스 명세서 - 인터페이스 구성도 각 시스템별로 자기 입장에서 연계 부분에 대해 정의 및 명세화를 하고 나면 공통 업무로 전체를 통합하여 작성할 필요가 있다. 이 때 혹시나 서로 연계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기술하거나 누락된 것이 있는지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통상 인터페이스 정의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정의한다. 1. 송신 항목 - 송신 시스템명 - 프로세스명(프로세스 ID 포함) - 프로그램..
차를 몰고 가다보면 가끔 '사고다발구간'이라는 표지판을 볼 때가 있다. 그 구간 또는 지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그 구간의 도로 여건, 신호체계, 교통량 등 여러 가지 주변 특성으로 인해 사고가 다른데 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SI 프로젝트에도 '사고다발 프로젝트'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리한 것은 없지만 괘 경험이 있는 PM 이나 개발자들은 나름대로 사고다발의 조건을 알고 있을 것 같다. 물론 도로의 사정과 교통체계 등 여러 가지가 변하듯이, 프로젝트도 환경이 변함에 따라 그 조건도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뻔히 보이는 위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별개로 보면 문제가 없는데 사고가 발생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또는 조건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