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좋은글 (7)
Joypia
간만에 좋은 글 다르게 보기이다. 원글은 다음과 같다. [원글] 광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랍니다. 광주에서 이름 석자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말'이라면 청산유수라 누구에게도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이었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며느리 역시 서울의 명문학교를 졸업한 그야말로 '똑 소리 '나는 규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 곽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난다!..
누군가의 글 또는 전해내려오는 얘기에 대해 부연을 할 경우 매우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이번 글은 원문 보다 그 얘기를 설명하는 것에 대한 다르게 보기이다. 원문 내용은 이렇다. 어느날 부처가 제자와 함께 길을 걷다 길에 떨어진 종이를 보았다. 부처는 제자를 시켜 그 종이를 주워 오도록 한 다음 " 그것은 어떤 종이냐?" 고 물었다. 제자가 대답했다. " 이것은 향을 쌌던 종이입니다. 남아 잇는 향기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제자의 말을 들은 부처는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얼마를 걸어가자 이번엔 길가에 새끼 줄이 떨어져 있었다. 이번에도 부처는 제자를 시켜 새끼 줄을 주워오도록 하고는 전과 같이 " 그것은 어떤 새끼줄이냐?"고 물었다. 제자가 다시 대답했다. " 이것은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입니다. ..
우린 성공에 갈망한다. 해서 좋은 글 중에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이미 성공한 사람 들 중에 그런 성공이야기를 듣고 이룬 사람이 있을까? 성공의 기준도 매우 난해한 부분이라 대부분의 관련 글이 어쩌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 그 중 하나를 들어본다. 14세기 서남아시아의 정복자, '티무르'황제는 군대를 이끌고, 원정길에 나섰다가 강력한 적을 만나 패하고 말았습니다. 군대는 뿔뿔이 흩어졌고, 티무르 황제도 혼자가 되었습니다. 적군이 패잔병들을 뒤쫓는 동안 황제는 숲속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절망감 속에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황제 앞에 조금만 개미 한 마리가 곡식 한 알을 가지고 작은 바위를 기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위는 개미에게 너무 높았고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 , 너..
이번 글은 좀 길다. 유통되고 있는 이야기는 어느 교수님 - 따로 포스팅 할 지 모르겠는데, 지어낸 이야기의 특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주인공이나 지역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고 이렇듯 막연하게 지칭한다는 거다. 이러면 거의 백퍼 지어낸 이야기다 - 이 강의 시작 전 한 감동스러운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럼 바로 교수님 얘기를 들어보자 이것만 하나만 얘기하고 바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요.여러분 금요일이 좋아요, 일요일이 좋아요? 이것만 얘기해 보세요.(금요일이요)학교가는데? 금요일날? 일요일날 쉬잖아. ... (다음날 학교가니까)그죠? 이게 아주 중요한 얘기야. 금요일 다 좋죠? 아침에, 금요일 아침에 눈떴을때 어때요? 기분좋게 학교갑니다. 왜, 오늘만 끝나면 되니까. 일요일 아침에 눈떴을때 어때. ..
주워온 본문 내용은 이렇다.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잉어가 있습니다. 이놈은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합니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피래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 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입니다. 이를 두고 "코이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람들 또한 환경에 지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본래 사람들은 누구나 100%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처한 환경으로 인해 10%의 능력도 발휘해보지 못한채,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고기도 노는 물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듯이, 사람 또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환경과 생각의 크기에 따라, 자신이 발휘할수 있는 능력과..
동화인지, 우화인지 아니면 개인의 창작 썰인지 모르겠으나 탐라에 돌아단다가 발견한 얘기다.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 떨어진 곳이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광경을 보고..
'멋진 항아리의 지혜' 라는 제목의 좋은 글을 접했다. 아마도 누구나 나름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자, 우선 얘기 본문을 살펴보자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