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hink about that (39)
Joy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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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안핀지 10년이 넘었지만, 담배가 백해무익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백해일익 하다. 그 일익은 보통 정신적이거나 심리적인 거다. 담배를 안 끊는 이유도 아직 필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썩어가는 폐그림이나 자극적인 문구 등의 홍보로는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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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영양가도 없는데 길다. 대신 어제 오늘 이미지로만 올린 포스팅을 보길 권한다. 모 구단 감독 사퇴건으로 야구계가 소란하다. 이 구단 뿐만 아니라 저 남쪽 구단 중 하나도 옛부터 프런트 간섭이 비밀 아닌 비밀로 유명하다. 성적이 안좋은 이유 중 하나로 치부하곤 한다. 난 고향이 부산이라 처음엔 롯데 자이언트 팬이었다가, 금성산전에 입사하면서 엘쥐 트윈스로 갈아탔다가, 오비 베어스 홈피 관리하고 기능 만들고(스포츠서울 기자와 ‘야구114’ 사이트 만들고) 하면서 지금의 두산 베어스 팬이 되었다. 미안하다. 야구 얘기 하려는 게 아니다. 이번 이슈를 계기로 PM 얘길 하려고 한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비슷한 사례가 이 바닥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다른게 있다면 프런트가 아니라 발주처에서 PM 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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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던가. 책을 읽기 위해 먼저 책방으로 가야 하는데, 돈이 없거나 아깝다면 도서관으로 가자. 도서관에 가야하는 또 다른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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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던가. 책을 읽기 위해 먼저 책방을 가자. 책방에 가야하는 또 다른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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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전에, 패스트푸드가 좋다고 얘기하는 게 아님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단지 패스트푸드 = 나쁜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함을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패스트푸드란 음식을 분류하는 하나의 속성으로 인식되어야 하는데, 무조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만 심어져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우선 패스트푸드의 정의를 알아보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백과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햄버거, 피자, 닭튀김, 도넛 등과 같이 간단히 조리 과정을 거쳐 제공되는 음식인 제한된 메뉴에 표준화된 조리법에 따라 신속하게 제공하는 음식. 패스트푸드란 주문하면 곧 먹을 수 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패스트푸드는 열량, 지방, 염분 함유량이 많아 우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패스트푸드는 지방과 인공 첨가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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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어느 책의 한 구절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 작가는 공포영화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본 결과 공포의 원인이 정보부재에서 온다는 것이다. 우물 속을 어둡게 표현하고 다가오는 물체가 무엇인지 모르게하고... 그래서 미국 공포영화보다 일본 공포영화가 더 무섭다고 했다. 고문을 할 때도 눈을 가리고 하면 더 공포스러운 효과를 준다고 한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정보가 있어서 더 무서울 때가 있다. 구렁이에 비해 살모사는 매우 작은 뱀이다. 그 넘이 치명적 독사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우린 큰 구렁이에게서 더 공포를 느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아니다 지피지기면 무전완패가 될 수 있다. 몇 전(戰)이라는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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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진 모르지만 인간이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되면 그 관심이 정신적인 세계로 바뀐다고 들었다. 해서 자기들 스스로가 뛰어난 정신의 소유자라고 믿고 있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한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있다.(아닐 수도 있지만 난 일본에서 먼저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 그것은 혈액형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다르다는 이론이다. 이 이야기는 내가 중학생일 때 부터 들었으니 엄청 오래된 얘기다. 그 때는 일본 잡지 책에 나와 있는 예/아니오로 따라가기 심리 테스트 정도 수준이었고 한국 잡지에서 그걸 그대로 옮겨 단순 흥미위주의 간식거리였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일상 생활에 거의 진리처럼 쓰이고 있다. 특히 멍청한 대중매체인 TV 와 라디오에서 더 멍청한 연예인(자기들은 공인라고 가끔씩 부른다)들이 공공연히 쓰는 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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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을 매우 재미있게 본 비밀의숲. 탄탄한 스토리와 사건 구성, 출연진의 호연으로 주말을 기대하게 했던 드라마다. 당연히 시즌 2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무척 기뻤고 그 스토리가 전(前) 시즌의 연장 선상에 있어서 더욱 좋았다. 등장 인물도 지난 출연진이 계속 이어가서 간만에 속편다운 속편을 보는 것 같았다. 이제 종영에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즌1 만큼이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다르게 흘러가서 좋긴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끝날 것 같아, 조금은 실망이다. 처음 시작해서 전개되는 내용 - 지구대에 경찰 자살 사건이 사실은 살인 사건이라는 암시를 줄 때, 나는 '아하, 저번에 검찰의 숲을 파헤쳤다면, 이번에는 경찰의 숲을 파헤치는 모양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미끼처럼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