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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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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어느 책의 한 구절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 작가는 공포영화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본 결과 공포의 원인이 정보부재에서 온다는 것이다. 우물 속을 어둡게 표현하고 다가오는 물체가 무엇인지 모르게하고... 그래서 미국 공포영화보다 일본 공포영화가 더 무섭다고 했다. 고문을 할 때도 눈을 가리고 하면 더 공포스러운 효과를 준다고 한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정보가 있어서 더 무서울 때가 있다. 구렁이에 비해 살모사는 매우 작은 뱀이다. 그 넘이 치명적 독사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우린 큰 구렁이에게서 더 공포를 느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아니다 지피지기면 무전완패가 될 수 있다. 몇 전(戰)이라는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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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일정 계획을 세워보자. 가장 힘든 작업이다. 단순 패키지를 커스텀마이징하는 것과는 달리 미래예측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그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획은 세워져야 한다. 그나마 다음과 같은 경우는 근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사업을 계획했는데 큰 변경이 일어난다면 그 PM은 혼나야 한다. 1) 연차사업으로 해당 업무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경우 2) 타 기관에서 동일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경우 3) 이미 개발된 시스템을 재개발하는 경우 사실 위 1)번 사업을 제외하고는 2), 3) 번도 나름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래도 처음으로 개발되는 사업에 비하면 그 정도가 매우 낮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모순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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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의 가장 큰 역할은 사업관리이다. 사업관리의 기본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 각 타스크 별로 일정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진행되는 지 점검하고 계획대로 안되었다면 따져본 후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해 지연 일정을 만회하면 되는 것이다. 말은 쉽다. 하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일정계획이다. 보통 WBS 방식을 사용한다. 이 계획이 잘 못 되면 모든 게 틀어진다. 두번째로 점검이다. 사실 PM 들의 가장 큰 문제가 점검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후속조치인데, 이 부분에서 PM 의 경륜과 노하우가 빛이나는 부분이다. 앞의 두가지가 부실해도 - 죽, 뒤 늦게 발견되어 사고가 터져도 마무리의 기술로 충분히 보완되기 때문이다. 각 항목에 대해 자세한 부분은 추후 시간이 되면 따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