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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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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을 매우 재미있게 본 비밀의숲. 탄탄한 스토리와 사건 구성, 출연진의 호연으로 주말을 기대하게 했던 드라마다. 당연히 시즌 2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무척 기뻤고 그 스토리가 전(前) 시즌의 연장 선상에 있어서 더욱 좋았다. 등장 인물도 지난 출연진이 계속 이어가서 간만에 속편다운 속편을 보는 것 같았다. 이제 종영에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즌1 만큼이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다르게 흘러가서 좋긴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끝날 것 같아, 조금은 실망이다. 처음 시작해서 전개되는 내용 - 지구대에 경찰 자살 사건이 사실은 살인 사건이라는 암시를 줄 때, 나는 '아하, 저번에 검찰의 숲을 파헤쳤다면, 이번에는 경찰의 숲을 파헤치는 모양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미끼처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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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SI 회사들이 민수와 관수 또는 공공과 사기업으로 구분 짓는데는 상당한 일리가 있다. 특징이 뚜렷이 구분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객, 이른바 '갑'이 나타내는 특징은 사실 공공분야가 일반기업 분야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공공 특징의 일부만 사기업이 갖고 있다고 보는 견해다. 왜냐하면 나의 경우 7 대 3 정도로 공공과 일반을 경험했지만 사기업에서만의 별다른 특징을 찾지 못했다.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이 분야의 일도 경험(여기서 경험은 갑을 대하는 경험을 말한다)이 쌓일수록 베테랑이 되어가고 그만큼 미래예측이나 대처 능력이 높아진다.이는 갑의 사고방식, 행동, 일처리 순서 등에 대한 일반적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 중에 아주 심한 경우를 "갑질"이라고 표현한다. 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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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이 사업관리 하는 것 중에 가장 모호한 것이 위험과 이슈다. 도대체 이것의 기준이 무엇인가 헷갈리기 일쑤다. 지금까지 만나본 수 많은 감리들 조차 이 두가지를 구분하는 감리인을 만나보지 못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각각 관리 대장을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위험/이슈 관리 대장'이라고 하나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것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물론 나 나름의 생각이라 정답이라고 할 수 는 없다. 위험은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식별된 것들이다. 이슈는 사전에 인지되지 못한 즉 프로젝트 수행 도중에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문제는 이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앞서 얘기한 위험 관리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내 생각에 따르면 위험은 미리 예견된 리스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