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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pia
1. 믿을지 모르겠으나 난 컨닝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자존감이랄까... 바른생활하는 범생이어서기 보다는 워낙 소심한 인간이어서도 아니고, 남의 지식이나 노력을 도둑질하는 것이기에 머 이런 거 아니고, 단지 서울로 전학 오기 전에는 항상 맨 앞자리 구석탱이(키 때문에 1번 이었음, 서울로 오니 거꾸로 이었지만)에서 시험을 본 지라 컨닝이 불가능해 버릇이 든 것 같다. 하지만 고교 시절 크게 컨닝을 한 적이 있다. 스파르타, 아테니 교육 이딴 거 나오는 체육 이론이었는데, 나눠준 프린트물을 대담하게 아예 내놓고 베껴 썼다. 그런데 다 쓴 애들이 나와 우리 반 1등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주말 내내 다 외웠던 기억이 난다. 2. 대학 때, 그러니깐 4학..
결혼한 친구가 보낸 편지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일해서 벌어먹고 사는 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데 수삼년이 걸렸다...... 나는 일을 해야만 한다. 그것이 처음엔 미칠 듯 외로운 일이었다." 자기 먹이를 자기가 구해야 한다는 것. 이 각성은, 정말이지 외로운 것이다. (결혼을 한 여자에게는 더욱이나.) 내 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가난하다는 건 고독한 것이다. 인생이란! 고단하지 않으면 구차한 것. - 황인숙의 時
늦었지만 윈도우11 버전이 나온 것에 대해 어떤 것이 새로와졌는지 알아보자. 그동안 온갖 윈도우 OS 보다 윈도우10은 정말 잘 만든 OS다. 윈도우XP 이후 마소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공포가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본다. 원도우10이 나올 때 마소는 ‘윈도우10이 마지막 운영체제’라고 말했는데, 이번에 윈도우11을 선보였다. 뻥을 쳤다기 보다, 이제 OS에 대한 마소의 접근 방식이 꽤 많이 달라졌다는 것으로 나는 해석한다. 그럼 윈도우11의 주요 기능과 개선사항을 살펴보자 이 중 주목할 만한 것 대여섯가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1. 팀즈 챗을 작업 표시줄에 마소는 윈도우에서 연락처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채팅 기능은 피플 앱과 함께 시작했다가, 작업 표시줄 안의 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