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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잘 쓰기 1 of 4

Laughing Stone 2020. 11.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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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 SI 제안서 잘쓰기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이거슨 순전히 그간 경험에서 나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한다. 2편에서는 제안서 작성 요령에 대해서 살펴 볼 것인데, 그 부분은 조금 개관적이지 싶다.

1. 제안서를 잘 쓰기 위한 여건이 필요하다. 주변 환경이 좋을 수록 좋은 제안서가 나온다.

  제안서 작성을 돕는 전문 조직(보통 제안지원 성격으로 팀명을 정한다)이 있어야한다. SI를 주 업으로 삼고 있고, 하도급으로만 일하지 않고 직접 입찰에 참가하여 주사업자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면 제안이 그 첫걸음이다.

이는 영업보다 앞선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영업하는 인력이 없더라도 제안에 참여는 할 수 있지 않는가.

  가장 기본적인 제안조직은 이렇다. 팀장 1명, 기획 및 전략 1명, 진행 1명, 여기에 GD(디자이너)가 1명 있으면 훌륭한 팀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거듭 얘기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구성이고,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그에 맞게 조직도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각자 역할은 다음과 같다.

- 팀장 : 제안 지원팀 총괄

- 기획 및 전략 : 제안 진행 여부를 판단하고, 제안 방향과 전략을 수립

- 진행 : 보통 PO 라고 하며, 제안작성에 필요 모든 업무(제안팀 구성, 일정, 예산 편성 및 집행 등) 관리 및 처리

- GD : 제안서 템플릿, PT 디자인 및 내용 디자인 작업

  어정쩡한 업체의 경우 이런 전문 조직 두는 걸 꺼리는 경향이 있다. 마치 유휴조직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해서 프로젝트 인력이나 신규 사업에 투입될 인력을 구하기 힘들게 되면 이 조직 인원을 투입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따라서 제안지원 조직은 설령 제안꺼리가 없어 놀고 있더라도 다른 용도로 전향하면 안된다.

전문조직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장점과 효과가 나타난다.

- 제안 트렌드를 알 수 있다

- 제안 전략이나 제안서 작성에 전문성이 생겨 업무의 효율성을 높힐 수 있다

- 제안 이력이나 QnA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 당연히 수주 확률이 높아진다

'제안 지원'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단지 제안을 잘 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조직이다. 제안서는 기술자가 작성해야 한다. 그들이 잘 쓸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작성 방법을 알려 줄 뿐이다. 제안팀 구성은 이들과 제안서를 쓸 기술자가 모여서 결성되는 것이다.

  제안서를 쓸 별도의 공간도 필요하다. 제안은 말 그대로 아이디어가 도출되어야 하므로,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필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독립 공간

- 토론하면서 적을 수 있는 화이트 보드

- 제안서나 PT를 리뷰할 수 있는 빔 프로젝트와 스크린

- 인터넷 라인

- 제안 전용 서버

- 프리터 및 파쇄기

- DRM 등 보안 솔루션 및 장치

  그리고 원할한 두뇌 회전에 필요한 당 섭취를 위한 간식이 필요하겠다.

얼마나 창의적인 제안하겠냐고 생각 하겠지만 그래도 제안은 제안인 것이다. 보안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출입은 물론 서버도 제안팀만 사용하게 통제하고, 제안 파일은 DRM 을 적용해 외부 누출을 차단해야한다. 혹시 제안룸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다면, 제안서 리뷰나 PT 리뷰를 위해 블라인드도 준비하자.

2. 제안요청서 분석을 철저히 해야한다

  제안요청서를 면밀히 분석하자

영업으로 부터 도전할 사업이 선저외고 제안요청서(RFP : Request For Proposal)가 입수되면, 가장 먼저 제안요청서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제안요청서 표지 부터 맨 뒷장 까지 전부 하나도 빠짐없이 면밀하게 검토해야한다. 요구사항만 중요한 게 아니다. 제출 양식 중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되어 있는 부분을 무시했다가 제안 자체가 무효화 되기도 한다. 보통 공공SI 의 RFP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다.

- 사업개요 : 사업추진의 필요성, 추진 경과, 주요 과제

- 대상 업무 현황 : 업무 현황, 정보시스템 현황

- 사업 추진 방안 : 추진전략, 추진체계, 추진일정

- 제안요청 내용 : 개요, 상세요구사항

- 평가 및 선정 안내 : 사업자 선정 방법, 제안서 평가 방법, 유의사항, 기타

- 제안서 작성 안내 : 제안서 작성 요령, 세부 작성 지침

- 첨부 : 제안서 관련 서식, 관련 서류, 기타

1) 사업 개요

제안서 1장을 작성하는데 참고해야할 귀중한 자료이며, 발주처가 이번 사업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파악하여야 한다.사업의 전체 흐름과 큰 틀에서 사업을 이해할 수 있다.

제안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2) 대상 업무 현황

발주처 또는 유사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처음 도전하는 경우라면, 업무를 최대한 파악하고 사전에 발주처 담당자를 만나 무엇을 물어보고 어떤 정보를 요구하는지 결정할 자료로 활용한다. 처음 그 기관에 제안을 하면서 한 번도 방문 없이 제안서를 쓰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발주처 담당자의 친절 여부와 상관 없이 들이대고 정보를 받아와야 한다.

과거엔 정보를 폐쇄적으로 RFP를 작성해도 되었으나 7년전 부터 신 RFP 제도로 인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어서, 충분히 질문 거리나 업무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업 추진 방안 : 추진전략이나 일정을 그대로 사용하면 안된다. 참조만 하고 제안사만의 추진전략과 사업 특성에 맞는 일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참조만 하는 자료되시겠다.

4) 제안요청 내용 : 제안서 3장을 기술할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이다. 사실 이 부분이 신 RFP 제도에 의하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하나 여전히 허술하게 작성되어 있는 게 대부분이다. 잘 알거나 충분히 이해하는 항목이 아니라면 절대 유추하거나 상상하여 기술하면 안된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발주처에 문의하도록 하자.

요구사항은 보통 10가지로 분류하여 제시괴고 있다.

- 기능 요구사항 : 일반적 과업 요구사항

- 성능 요구사항 : 응답시간 등 성능관련 요구사항

- 인터페이스 요구사항

- 데이터 요구사항 : 데이터 요건 등을 명시

- 테스트 요구사항

- 보안 요구사항

- 품질 요구사항

- 관리 요구사항 : 사업 진행에 관련된 각종 요구사항

- 지원 요구사항 : 교육 등 기타 사업 진행을 위한 지원에 대한 요구사항

3. 제안팀을 결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이미 결판이 난다

  자 RFP를 분석해 봤더니, 충분히 사업을 수행할 만하다고 생각이 들면, 이제 본격적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위에서 말한 지원 조직이 있든 없든 당연한 얘기지만, 기술부분을 담당할 인력이 있어야 한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참여하면 가장 좋을 것이다.

  제안서 내용 중 특정 요소 기술이나 솔루션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해당 업체를 빨리 선정하여 제안서 작성을 요청해야 한다.

구체적인 액션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1) 제안서 템플릿을 작성해서 작성자 및 업체에 배포

2) 제안 팀 구성

3) 제안 장소 선정

4) 대략적 개발비 산출 : 이익이 나지 않는 다면 제안할 이유는 급격히 줄어든다

5) 문제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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