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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긍정 2 본문

Think about that

부정적인 긍정 2

Laughing Stone 2021. 1.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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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계속 부정적 긍정(?)에 대해 생각한다긍정적인 생각에 대해 대표적으로 드는 예가 물이 반 들어 있는 컵에 대한 비유다이 걸 보고 긍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이나 들어있다'라고 생각하며부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밖에 없다'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이 비유는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다긍정과는 상관없이 어느 기준(바닥이냐 위이냐)에서 보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래도 따져 보자면전자는 당연히 낙천적이다. 하지만 반이나 들어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다경제적이든 정치적이든 사회적이든 계급적 입장에서 상위 계층이 보면, 너무나 훌륭한 사람들이다반만 채워줘도 만족하지 않는가

그들은 지속적으로 이런 비유로 교육을 함으로써 긍정에 대한 환상을 심어 놓았다가진 자, 높은 자의 긍정인 것이다긍정적인 사람이 바람직 한 것이고, 긍정이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아래를 바라보고 지금에 만족하는 것이라고 쇠뇌 시키는 것이다.

언젠가 개콘 한 코너에서 나온 노래처럼 다 같이 고생해서 대박 났는데 사장만 돈 벌고 직원은 긍정적인 사람만 되는 것이다.(너무 딴 데로 나갔다 ㅠㅠ)

 

 

  후자는 불평하는 사람이다. 컵에 물이 가득 찬 상태 즉보다 나은 물 컵의 상태를 원한다물론 나처럼 게을러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부족함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현재 상태를 만족하는 사람보다 물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아니 더 많고 더 노력한다따라서 그들에게서 발전을 엿볼 수 있다.

물을 가득 채우기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지 모른다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한 결과 조금 부족하고 아쉬운 것이 있을 경우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더 생각하고 더 경주한다.

 

 

  경영자를 위한 칼럼이나 좋은 글을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판단을 중시하라는 조언이 훨씬 많다너무나 많다이건희 회장도 줄기차게 '위기'를 강조했다그는 항상 컵에 물이 가득차기를 갈망했다상위 계층은 부정적인 생각을 염두에 두고 부하들에겐 긍정적 사고를 강조한다.

 

 

  긍정적인 부추김이나 사탕발림만 좋아하면 결국 실패한다언제가 얘기한 것처럼 오너가 아부에 취하면 망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어쩌면 그들은 아부에 속아서 망한 것이 아니라부정적 생각을 하는 직원을 다루는 능력이나 자질이 되지 못해서 일지 모른다.

 

 

  부정적인 것이 더 긍정인 것이다부정적이라고 생각되는 자들 중에 오히려 강력한 긍정을 가진 자가 있을 수 있다.

 

  에고 너무 길다 이상 끄읕~

무슨 궤변이냐 <= 이 딴 댓글을 다는 사람은 7년 동안 재수 없는 저주가 있을 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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