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pia

고속도로에서 속도 지키기 본문

Think about that

고속도로에서 속도 지키기

Laughing Stone 2021. 8. 24. 17:57
반응형

※ 이글은 10년전에 쓴 글을 다시 소생시킨 겁니다.

보통 밤 9시가 넘어야 출발하는 관계로 고속도로는 원할했고, 해서 조금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었다.
그렇다고 엄청난 과속을 한 것은 아니고 120 에서 140 사이를 왔다 갔다 한 것 같다.

그렇게 거의 1년이 되어 갈 쯤이었다. 이젠 내비나 이정표를 보지 않고도 어디 만큼 왔는 지 다음에 무엇이 나오는 지 어느정도 알 정도가 되었었다.
프로젝트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고 일상 생활이 일정한 리듬을 타게 되어 조금 여유가 생겨서 일까,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자동차 속도를 낼 필요가 있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속도를 100 Km/H 이하로 줄여서 달리기 시작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우선 덜 긴장하게 되었다.




그 전엔 앞차를 추월하고자 하는 의무감(?)으로 달리는 데다 속도가 있어서 아무래도 바짝 신경써서 운전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긴장감이 반으로 줄여 들었다. 나는 단지 내 차선에서 내속도로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사실 전에 그렇게 빨리 달렸던 이유는 고속도로가 위험하니 - 왜 일반도로보다 고속도로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는 지 모르지만 - 빨리 벗어나는 게 오히려 사고의 위험을 줄인다고 생각해서 였다.

좀 더 가다보니 그 긴장감이 반이나 줄어든 이유는 단지 속도에 의한 신경씀만 있는 게 아니었다.
더 큰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감시 카메라였다.

규정속도 밑으로 달리면, 속도위반 감시 카메라를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다. 사실 이게 고속도로 주행시 더 신경쓰이는 거였다. 내비도 귀에 거슬리는 경고음을 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내비의 화면을 끌 수 있다. 아는 길을 가는 거였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카메라에 신경쓸 필요도 없어, 소리는 켠 채 화면만 죽이고 운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비의 그 밝은 화면이 비추질 않아, 실내가 어둡게되고, 눈은 덜 피로하게된다.
해서 전방주시도 잘하게 되어 훨씬 안전운전을 하게된다. 너무나도 편한 운전이 되는 것이다.

비록 도착시간이 10분 늘어났지만, 훨씬 좋은 기분으로 차에서 내릴 수가 있었다.

그렇다. 규정을 지킨다는 거!
그게 무엇이던 우리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준다.

움... 너무 교훈적인가? ^^~

반응형

'Think about th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닝에 대한 추억  (0) 2021.10.20
생활!  (0) 2021.10.18
부정적인 긍정 2  (0) 2021.01.04
2020년은 가라  (2) 2021.01.01
부정적인 긍정 1  (2) 2020.12.3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