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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 오일 Krill Oil

Laughing Stone 2020. 12.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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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새우는 새우가 아니다

남극에 주로 서식하는 새우같지 않는 새우(?) 크릴에서 추출한 기름을 크릴 오일이라고 한다.  사실 크릴 은 새우가 아니다. 새우와 유사한 갑각류의 일종으로 새우와 외형이 닮아 새우라고 불려지지만, 난바다곤쟁이목에 속하는 갑각류로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즉, 새우가 아닌 것이다.

 

 

크릴 오일엔 EPA와 DHA가 풍부하다

어째든 크릴 오일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뇌, 관절과 혈관에 좋으며,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준다고 알려져있다. 이 뿐만 아니라, 크릴 오일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아스타크산틴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면역 증강, 심장질환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크릴 오일엔 인지질이 곧 등급이다

그릴 오일하면 꼭 따라오는 게 하나있다. 바로 '인지질'이러고 하는 건데, 이 함유량이 곧 그 크릴욀의 등급 처럼 사용되고 있다. 인지질은 친수성과 친유성 속성을 모두 갖고 있어 체내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크릴 오일이 인기가 있는 거다. 사실 인지질은 계란 노른자, 콩, 호두 등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따라서 크릴 오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은 아니다. 또한 오메가3와 다를게 없다. 문제는 이것들이 함유량도 적고 몸에 잘 흡수 되지 않는다는 건데, 해서 크릴 오일의 인지질이 함유량도 풍부하고 흡수력도 좋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성분이 등장하고 이게 잘 흡수되어 너무나도 좋은 것이 되어 버렸다.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날 갑자기 크릴오일이 건강식품 업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다. 간유처럼 보통은 위 사진처럼 캡슐로 만들어 유통되고 있지만, 2020년 현재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할 수 없다.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크릴오일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부당 광고한 829건 적발해 해당 판매 사이트를 차단했다. 식약처는 “크릴오일에 함유된 성분인 아스타잔틴이나 인지질의 효능ㆍ효과를 광고해 크릴오일 제품이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했다. 국내 유통되는 크릴오일 제품은 ‘어유’, ‘기타가공품’, ‘기타수산물가공품’ 등의 식품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반식품일 뿐이다.

 

크릴오일 구매엔 주의가 필요하다

2016년 부터 건강 정보 방송이나 홈쇼핑에서 자주 광고를 하는데, 스스로가 잘 알아보고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크릴 오일의 인지질 함량이 40%니, 50%니 하는데,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어느 성분 함량을 표시할 때, 보통 정확한 용량으로 하지 몇 %로 표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검사 기관과 방법에 따라 그 함량 분석 결과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 단위로 인터넷 판매 페이지에만 두리뭉실하게 적어놓고 막상 제품 포장지에는 인쇄하지 않는 것은 의심해 봐야 한다. 크릴 오일 캡슐에 든 오일의 무게가 1g 정도인 점도 문제다. 만약 인지질 함량이 56%라고 하면 크릴 오일 1캡슐 속 인지질의 함량은 겨우 0.56g인 셈이다. 

 


약도 아니고 건강기능식품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효과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EPA와 DHA가 인지질 형태로 이루어진 가장 값싸고 상용화 된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크릴 오일은 EPA가 DHA보다 많다.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언제 또 건강식품으로 바뀌지도 모를 일이다. 제품은 미국산과 뉴질랜드산이 유명하지만 국내도 많은 제품이 나와 있다.

 



크릴 오일은 일종의 기름인데다, 앞서 얘기한 것 처럼 효능이 있긴 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부종 및 혈액 응고가 제대로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 권장량인 2,000mg 내외로 섭취해야 한다. 또한 공복에 섭취하면 위경련, 구토,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을 앞두거나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크릴 오일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으로 의학적인 보호와 관리를 받을 수 없다는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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